오징어

단편 영화

감독 / 각본

러닝타임

“프랑스 끌레르몽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 초청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단편 경쟁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32기 졸업영화제 개막작”

로고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이상학

23분

가족, 블랙 코미디, 판타지

어느날 대왕 오징어로 변해버린 아빠. 철없고 이기적인 가족들은 아빠를 바다에 버리러 길을 나서고 모든 문제의 책임을 아빠에게 전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에서 더 돈독해진 나머지 가족들은 아빠를 보내고 홀가분하게 돌아간다.

오징어로 변해버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로고 전체가 오징어 느낌이 나도록 했다.

장르

시놉시스

이 영화의 배경은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이야기가 진행 될수록 판타지적인 요소가 드러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채도가 높아지도록 했다. 또한 채도를 높임으로서 점점 고조되는 가족간의 갈등을 색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색감

낮씬에는 쨍쨍한 햇빛이 옷과 배경의 채도를 높여주고 밤씬의 강하고 색이 진한 조명들은 그림자를 짙게 만들어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내주는 동시에 가족들의 옷을 비슷한 색으로 물들여 이 일을 겪으면서 아이러니하게 돈독해진 가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세명의 인물들이 서로 상반되는 색깔과 패턴의 옷을 입음으로서 전체적으로 대비되고 서로 조화롭지 않게 보인다. 하지만 작은 악세사리들은 다른 인물의 컬러와 매칭되어 부분적으로 서로 조화된다. 잘 안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연결고리로 연결된 세 인물의 관계를 표현했다.

대왕 오징어 모형을 실제 크기로 제작하는데에 드는 비용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마스터 샷을 위한 봉제인형 형식의 대왕 오징어 실물크기 모형 하나, 클로즈업 샷을 위한 실리콘 오징어 다리 제작을 제안하였다. 아버지가 남기고 간 아버지의 차는 가족이 아버지를 바다에 놓아주러 가는 여정에서 이 가족에서 아버지의 위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낡고 닳아빠진 차는 고장나고 존재감이 없지만 그럼에도 가족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수단인 것이다.

조명

의상

소품

특수 소품 1 : 대왕 오징어 다리

철사로 뼈대를 만든 후 점토로 형태를 조형해 비교적 덜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캐스팅을 했다. 그 다음 가장 말랑한 실리콘 종류인 드래곤 스킨을 여러겹 발라 중간이 빈 오징어 다리 형태를 만들었다. 틀에서 떼어낸 후 특수분장용 메이크업과 유화 물감을 이용해 오징어 표면의 느낌을 내고 마른 후 한번 더 실리콘으로 표면을 덮어 표면이 매끈하고 페인팅한 부분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했다. 속안에는 솜을 채워 통통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실제 오징어 다리처럼 움직임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했다.

특수 소품 2 : 대왕 오징어 전체 모형

대왕 오징어가 된 아빠를 바다로 힘겹게 옮기는 가족들을 마스터샷으로 찍기 위해서 봉제 인형 형식의 대왕 오징어 전체 모형을 제작하였다. 먼저 종이로 패턴을 만들어 천을 제단한 후 미싱으로 재봉했다. 그 후 다리가 사실적으로 축 처지게 하기 위해서 비닐을 넣고 끝부분에 흙을 채워 넣어 무게감을 주었다. 이때 비닐은 물에 들어갔을때 흙이 없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 위로 솜을 채워넣고 바느질로 모형을 조립하였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이 단계 후 부터는 촬영 현장에서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에어브러시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채색하고 붓을 튀기는 방식으로 좀 더 세밀한 표현을 했다. 그 후 오징어 표면이 달빛, 가로등 빛을 반사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실리콘 다리와 같은 재질의 실리콘을 표면에 덧칠하였다.

모형 제작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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