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VR 프로젝트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볼류메트릭 캡쳐 스튜디오인 SKT 점프 스튜디오와 한예종이 협력해 사물놀이 명장 김덕수와 그의 사물놀이패의 공연 영상을 3D로 캡쳐한 소스로 VR컨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단순히 2D 영상이나 김덕수의 3D 모델이 아닌, 사물놀이와 역사를 함께해온 명장 김덕수의 공연 모습이 3D 동영상으로 캡쳐 된다는 것은 기록으로서 매우 의미깊으며 그 소스를 가지고 후대에도 계속 다른 VR 공연 영상이 제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컨텐츠 목표
아트디렉션 컨셉
“사물놀이 명장 김덕수의 본질 캡쳐”
사물놀이의 정의
“꽹과리는 천둥을 의미하고, 징은 바람, 북은 구름, 장구는 비를 의미한다. 음양을 나누어 구분하면 가죽으로 만든 북과 장구는 땅의 소리를 나타내고, 쇠로 만든 징과 꽹과리는 하늘의 소리를 나타낸다. 꽹과리는 덩치가 가장 작으면서 소리는 가장 도드라져서 사물놀이에서 지휘자의 역할을 맡는다. 징은 천을 뭉툭하게 감은 채로 치기 때문에 소리가 여운이 길고 푸짐하다. 사물들 중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한다고도 한다. 장단의 머리박에 한 번씩 쳐주어 전체 가락을 푸근하게 감싼다. 장구는 양손에 채를 들고 치는데 높은 음이 나는 쪽을 열편 혹은 채편이라 부르고, 낮은 음이 나는 쪽을 궁편 혹은 궁글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채를 열채, 궁채라고 한다. 사물놀이에서는 꽹과리가 지휘를 맡지만 이를 제외하면 사실 박자의 빠르기나 시작, 그리고 끝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북은 꽹과리와 장구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터를 만들어 주고, 든든한 기둥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
볼류메트릭 캡쳐 기술(또는 볼륨 캡쳐)은 수백개의 카메라를 통해 실제 객체나 인물의 움직임과 형태를 3차원으로 캡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주로 영화 제작, 비디오 게임 개발,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3D 애니메이션, 모션 캡처 및 인간 모델링 분야에서 사용된다.
수묵화 느낌의 초현실적인 자연에서 펼쳐지는 사물놀이
한국의 자연이 아닌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과 그 안의 에너지(공기, 날씨, 움직임, 물, 불, 빛 등)를 김덕수의 사물놀이 장단과 결합시켜 사물놀이에 나오는 악기들이 나타내는 자연의 요소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나아가 관객이 그 세계 안에 들어가 에너지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한 지역과 연관된 자연 풍경이 아닌, 음악 안 순간들의 느낌과 파동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의 일부분들을 강조시켜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초현실적인 공간을 만든다. 자연의 요소를 강조해 초현실적인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김덕수라는 한국 전통 예술가의 소박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배경이 아티스트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놀이의 정신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아티스트와 일체되어 아티스트와 그의 퍼포먼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한다. 사물놀이라는 한국 고유의 예술 형식을 다루는 만큼 자연 배경을 흑백으로 표현함으로서 동양 미술 특유의 아름다움을 가진 수묵화처럼 보여 사물놀이패와 배경이 잘 융화될 수 있도록 한다.
음악의 완급조절, 악기의 종류에 따라 날씨가 바뀌고, 이는 사물놀이 음악이 주는 가슴뛰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언리얼엔진의 포토리얼리스틱 가상 배경 구현 파워를 잘 활용하면서도 사물놀이와 사물놀이 명장 김덕수의 본질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컨셉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대자연을 가상세계 안에서 재창조하고 관객을 그 안에 김덕수패와 함께 존재하게 한다는 것이야말로 이 프로젝트의 제반 기술들-하이엔드 볼류메트릭 캡쳐, 리얼타임 렌더링, 가상현실-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예시 이며 현실을 기반으로한 또 다른 현실을 창조해 완벽히 큐레이팅 된 공간안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것은 일반 공연은 줄 수 없는 경험일 것이다.
VR 공연 일부 녹화 영상
촬영 영상
촬영 현장
촬영 준비 작업
최종 컨셉
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