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당도
장편 영화
감독
병원에서 홀로 의식 없는 아버지를 부양하며 지내는 간호사 선영 (46, 여).
어느 날 아버지의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판정을 듣게 된다.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껄끄러운 관계가 된 가족 일회에게 연락을 남기는데,
연락 없던 게 무색할 정도로 일회가 가족을 데리고 곧장 병원으로 온다.
알고 보니 돈이 급해 아버지의 부의금이라도 챙기려는 속셈의 일회.
그렇게 아버지의 죽음을 기다리는데,
아버지는 예정대로 돌아가지 않고, 채무에 시달리던 일회는 결국 선영에게 일찍이 장례를 치르자고 제안한다.
선영은 어떻게든 거부하는데 조카 동호가 돈이 없어 대학 입학까지 포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일회와 같이 가짜 장례를 준비하기로 한다.
늘 무너지면서도 다시 연결되는 가족
가장 아이러니한 집단 : 가족
강압적 연대
가족은 어느 때에 무너지는가?
그리고 어느 때에 다시 이어지는가?
제철의 과일처럼 가장 잘 익은 순간이 가족에게도 있을까?
‘고(故)당도’ 시각화 컨셉
아버지의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가족이라는 강압적 연대로 인해 서로를 다시 마주하게 되는 선영과 일회. 병원에서 오랜만에 서로를 다시 마주한 이들은 영화 전반에서 메타포로 등장하는 “감”에 비유하자면 마치 떫은 감 과 같다. 각자의 현실에 치여 날이 선채로 살아가느라 서로를 이해할 여유가 없다. 하지만 가짜 장례 라는 황당한 상황과 그에 동반하는 우여곡절을 함께 겪으며 성숙해 결국에는 달디 단 홍시감의 모습으로 변모한다. 장례식장이 딸린 종합병원인 우리중앙병원 은 이 가족이 겪는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는 주 무대이자 삶과 죽음의 경계인 장소 로서 이 영화에서 선영과 일회의 가족들이 경험하게 되는 극단적인 감정들의 발현 무대이다. 종합병원은 “삶”에 더 가까운 공간으로 우리가 마주하는 차갑고 복잡한 현실을 대변하며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다. 쓴맛과 단맛을 동시에 가진 인생과 같은 이곳을 청록 - 주황 대비를 통하여 표현하고자 하였다. 두 색이 만나 만드는 색들도 적절히 배치하여 조화와 균형을 보여주었다. 한편 장례식장은 “죽음”에 더 가까운 공간이자 인물들이 내면을 드러내고 인생과 가족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하는 공간이다. 비록 이 공간은 가짜 장례라는 그들만의 “연극”의 무대로 전락하지만 그 연극 속에서 선영과 일회 가족은 서로 묵혀두었던 곯은 감정들을 토해내고 서로의 진심, 깊은 감정들을 드러내며 좀 더 진실되어진다. 따라서 병원보다 따뜻하고 진지한 느낌의 공간을 만드는데 집중하였고 주황과 베이지의 조화를 통해 배경을 차분하게 만들어 검정 상복을 입은 인물들이 드러내는 감정과 행동에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당도” 컬러팔렛트
제작
21 스튜디오, 엄브렐라포원, 바로엔터테인먼트
권용재
범죄, 드라마
장르
시놉시스
주제
러닝타임
120분
1층 원무과
우리중앙병원
제2병동 계단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제2병동 3층 복도
제2병동 3층 간호사데스크
제2병동 3층 간호사 휴게실
제2병동 3층 1인 입원실
제2병동 2층 복도, 간호사데스크, 수술실
제2병동 2층 호흡기내과 전문의실
제2병동 로비, 복도
제2병동 외부
빈소 외 공간들 - 입구, 로비, 사무실 등
우리중앙병원 장례식장
지상 빈소 (아버지 두번째 가짜 빈소)
지하 빈소 (아버지 첫번째 가짜 빈소, 일회 가짜 빈소)
그 외 장소들
병원 외곽 지역
과거 선영과 아버지의 집, 일회의 집, 환상 장농 장면
제작 비하인드
우리중앙병원 브랜딩
1층 로비 원무과 셋업 전
1층 로비 원무과 셋업 후
3층 & 2층 로비, 간호사데스크, 복도 셋업 전
3층 로비, 간호사데스크, 복도 셋업 후
2층 로비, 간호사데스크, 복도 셋업 후
진료실 셋업 전
진료실 셋업 후
아버지 병실 셋업 전
아버지 병실 셋업 후
휴게실 셋업 전
휴게실 셋업 후
병원, 장례식장 외부 및 로비, 복도 셋업 전
병원, 장례식장 외부 및 로비, 복도 셋업 후
안내사무실 셋업 전
안내사무실 셋업 후
지하 빈소 가벽
장농 세트